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빌헬름 텔 (문단 편집) === 줄거리 === 때는 13세기 중기의 중세, 장소는 오스트리아의 속국 시절의 스위스이다. 당시 스위스를 다스리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오스트리아 공작이자 [[독일왕]]이었던 [[알브레히트 1세]]는 스위스인들의 독립정신을 깨뜨리고자 포악하고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합스부르크 가문 내의 귀족들을 스위스 각 주의 태수로 보낸다. 이중 유명한 인물이 바로 헤르만 게슬러이다. 알브레히트가 파견한 귀족들 중에서도 가장 잔인무도하고 악랄한 헤르만 게슬러는 가장 저항 정신이 엄청난 우리 주의 태수가 되어 우리 주 내에 있는 마을인 알트도르프란 마을을 관리하는데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재미삼아 사람을 죽이는 등 학정을 펼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알트도르프 마을은 포악한 게슬러를 미워하고 있었지만 표면에 드러내면 반드시 죽게 되니 속으로만 화를 삭이고 있었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산 근처의 작은 오두막집에 가 보자. 이 곳에는 빌헬름 텔이란 석궁을 전문으로 쓰는 사냥꾼이자 명사수가 살았다. 아내와 두 아들과 같이 살며 매일 사냥을 하고 고기나 가죽을 팔아 하루하루 먹고 사는 사냥꾼이다보니 텔은 사냥이 안되는 날도 있어 늘 하루를 걱정해야하는 입장이라 정치와는 사이가 멀었다. 적어도 그 일이 있기 전까진 말이다. 여느날처럼 장남 발터와 같이 사냥한 사냥감들에서 손질한 고기와 동물가죽을 마을 장터에 팔고 식료품을 사러 간 텔은 광장을 지나던 중 게슬러의 사병들에게 둘러싸였다. 알고 보니까 게슬러가 얼마 전에 마을 광장 중앙부에 긴 장대를 걸었는데 그 위에 자신의 모자를 걸어놓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반드시 인사를 해야 한다 엄포를 놓았던 것이다. 당연히 이 소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텔 부자는 게슬러의 사병들에게 걸린 것이다. 당황한 발터는 "무, 무슨 일이길래 병사들이 우릴 둘러싼 건가요, 아버지?"라고 텔에게 물어보았고 텔 역시 "그, 글쎄다, 이 아비도 잘 모르겠구나."라며 당혹스러워했다. 병사들을 옆으로 물린 후 게슬러는 "왜 모자 앞에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이냐?"라 물어보았고 마음을 다잡은 텔은 "소식도 최근 들었고 모자가 있는 줄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인사를 했겠죠."라고 당당히 입을 열었다. 게슬러의 사병들은 텔의 당당함에 화가 치밀어올라 텔을 죽이려들었지만 게슬러가 만류했다. 체면도 있었지만 과거 일로 죽이기엔 껄끄러웠기 때문이다. 사실 작년 겨울 무렵, 눈이 많이 온 터라 절벽의 다리가 매우 미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텔과 게슬러는 우연히 만났다. 당장 밀어 떨어뜨려 죽여도 시원찮았겠지만 텔은 오히려 게슬러가 안전히 건널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게슬러는 이걸 껄끄러워하면서도 고마워했다. 아무튼 그때 일로 텔을 건드리기 껄끄러웠던 게슬러는 생각 끝에 텔이 아끼는 큰아들 발터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선 텔의 아들 발터에게 "네 아비는 얼마나 먼 곳까지 보며 화살을 쏠 수 있니?"라 물어보니 발터가 "아버지는 100보 거리의 나무 위 사과도 맞추십니다."라 하자 좋은 생각이 떠올라 과일가게 주인에게 사과를 하나 받아서 소년의 머리위에 놓고 소년을 광장 중앙부 근처 나무에 가서 서게 한 뒤 텔에게 "100보는 무리일터이니, 80보 정도로 맞춰보자. 저 거리에 떨어진 저 사과가 보이느냐? 네 아들 머리 위 사과를 맞히면 너희 부자를 용서를 해주마."라 한 게슬러. 사람들은 기겁하며 그냥 용서해달라고 게슬러에게 부탁했지만 텔은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라 말한 뒤 화살을 석궁에 장전시키고 석궁을 쏘았다. 놀랍게도 화살은 발터의 머리 위의 사과를 맞추었고 발터는 아무 미동도 없이 가만히 서 있었다. 아버지의 실력을 믿는 발터는 아버지 텔을 믿은 것이다. 사람들 모두 안도하고 텔 부자가 기뻐할 때 화살 하나가 텔의 품에서 떨어졌다. 게슬러는 오한이 생겨 "그, 그 화살은 어디에 쓰려던 거냐?"고 물었고 텔은 비장한 얼굴로 "당신의 꾀는 진작 눈치챘소. 만약 처음의 화살이 아들의 심장을 맞추면 당신의 심장에 쏘려 한 것이오."라 대답했다. 게슬러는 겁에 질려 당장 텔을 압송하라고 사병들에게 말했고 텔은 압송당했으며 발터는 아버지가 잡혀가는 걸 보고 오열했다. 하지만 텔은 계획이 있었다. 수용소로 가는 배 안에 갇힌 텔. 그런데 이날 따라 풍랑이 매우 심해 배가 많이 흔들렸다. 게다가 잘못하면 큰 바위에 부딪힐 상황. 게슬러의 심복 병사가 "아무래도 텔에게 부탁해야 겠습니다. 텔은 배 전문가이기도 합니다."라고 게슬러에게 말하고 게슬러는 마지못해 텔을 풀어주었다. 텔은 풀려나자마자 몰래 화살이 든 화살통과 석궁 하나를 챙겼고 배의 키를 잡은 뒤 "바위를 빗겨갈 것이니 모두 조심하시오!"라 외쳤고 배가 바위를 피할 때 몰래 바위 위로 뛰어올라갔다. 텔의 도움을 받아 항구에 도착한 게슬러와 사병들. 텔은 게슬러가 말로 갈아타려는 틈을 타 몰래 항구 내 바위 근처에서 숨었고 마침내 게슬러가 말을 갈아탈 틈을 타 석궁을 쏘아 게슬러의 심장을 꿰뚫었다. 이것이 잔혹한 태수 게슬러의 최후임과 동시에 스위스 독립 혁명의 서막이었고 이렇게 게슬러는 죽었지만 아직도 합스부르크 가문의 입김은 거셌다. 한편, 게슬러의 조카딸 베르타는 루덴트란 젊은 스위스인 귀족 청년과 연인사이였고 스위스인들을 진심으로 공경하는 아름답고 마음씨 착한 젊은 처녀였다. 베르타는 삼촌인 게슬러의 잔인한 성격을 경멸하는데다 스위스 독립을 간절히 열망하는 반합스부르크파 소속이었고 이때 스위스 우리 칸톤의 성주를 포함한 4개 독립 칸톤의 성주들에게 빌헬름 텔이 도주에 성공해서 잔학한 삼촌 헤르만을 죽이고 스위스 독립 혁명의 불씨를 피워낸 소식을 전해듣고 서둘러 루덴트에게 스위스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하지만 그녀의 반합스부르크 행동 자체를 아니꼽게 본 합스부르크 가의 병사들에게 잡혀간다. 루덴트는 연인 베르타의 투옥소식과 그녀가 전해준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우유부단한 자신에 대한 반성과 스위스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사병들을 이끌고 칸톤의 성주들과 함께 합스부르크가 차지한 각 칸톤을 차례대로 원래 주인인 성주들에게 돌려준다. 이후 합스부르크의 성을 공격하여 베르타를 구하는데 성공한 루덴트는 이 전투가 끝나는대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베르타와 약속한다. 그리고 그들의 꿈은 머지 않아 이루어졌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군주 [[알브레히트 1세]]는 자신의 엄청난 욕심을 이기지 못해 결국에는 자신의 조카의 재산들에 눈독을 들이다가 그 소식을 알게 된 조카인 슈바벤 공작 요한의 손에 암살당한다. 마침내 스위스는 꿈에 열망하던 독립을 손에 넣었고 텔 가족과 베르타, 루덴트는 기나긴 어둠 속에 한줄기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후 베르타와 루덴트는 결혼하였고 텔 가족은 변함없이 평범한 삶을 살다가, 알브레히트 1세를 암살한 슈바벤 공작이 도피 중 우연히 텔의 집에 들르게 되고, 텔이 슈바벤 공작에게 로마로 가서 교황께 속죄하고 [[수도자]]가 되길 권하며 배웅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